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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용호·손금주 의원, 민주당 입당 선언
뉴스종합| 2018-12-28 18:53
무소속 이용호(오른쪽), 손금주 의원이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입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집권 3년차 정부 성공에 미력하나마 도와야”
-민주평화당 “유권자의 뜻을 배신하는 것”비판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무소속 이용호·손금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기로 했다.

이 의원과 손 의원은 2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민주당 입당 의사를 밝혔다.

전북 남원·임실·순창이 지역구인 이 의원은 “긴 숙고 끝에 지역민들의 요청을 무겁게 받아들여 오늘부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현 정부 집권 3년 차를 앞두고 정치·경제·사회적으로 갈등은 심화하고 있고, 현 정부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작은 힘이나마 실어줘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손 의원(전남 나주시·화순군)은 “미력하나마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고, 정부의 성공에 기여하기 위해 민주당에 입당한다”며 “민주당 입당을 통해 책임 있게 현실을변화시키는 정치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두 의원은 올해 2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분당하기 전인 국민의당에서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활동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입당하는 것은 자유롭지만, 해당 행위 전력 등 적격성 심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평화당은 28일 손금주·이용호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입당 선언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국민의당으로 당선된 두 의원은 호남경쟁 구도를 만들라는 취지로 호남의 선택을 받았고, 국민의당의 맥은 평화당이 잇고 있다”며 “두 사람이 집권당의 품을 향해 손짓한 것은 유권자의 뜻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두 의원의 입당이 확정되면 민주당 의석수는 129석에서 131석으로 늘어나 원내 1당 지위를 더욱 굳건히 하게 된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현재 112석, 바른미래당 29석, 민주평화당 14석, 정의당 5석 등의 의석 분포를 보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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