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경기신용보증재단은 제14대 이사장으로 이민우 전 상임이사가 취임해, 첫 공식일정으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현장을 방문해 현장 경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도 공공기관 최초 내부직원 출신 기관장 신화를 이뤄낸 이민우 이사장이 경기도지사가 강조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활력 있는 경기도’ 전략 기조에 적극 부응하기위해 이 이사장 제안으로 취임식 전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간 것이다.
이날 이 이사장은 광주시에 위치한 신명산업(대표 김풍호)과 성남시에 위치한 전주돌솥한정식(대표 이세열)을 방문해 사업장을 꼼꼼히 둘러보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등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이사장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어 이사장 취임식과 시무식에 참가해 지난 한 해 2조5000억원의 보증 실적을 달성한 임직원 노고를 치하했다.
취임식에는 박해진 전 이사장, 이병덕 경기도 소기업·소상공인 연합회 회장, 최완수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회장, 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 남창현 농협 경기지역본부장 등을 비롯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해 이민우 신임 이사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특히 박해 진 전 이사장(6~9대 이사장)이 후임 이민우 이사장 취임 축사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민우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고객만족도를 제고함으로써 도내 기업인들과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겠다”며 “적극적인 자금지원과 함께 소외계층, 사업실패자, 사회경제적 기업에 대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임직원에게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인정받는 조직을 만들겠다”며 “성과평가를 강화해 능력있는 직원이 우대받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노조와도 항상 소통하는 기관장이 되겠다”고 했다.
■He is
신임 이민우 이사장은 지난 1996년 경기신보 창립과 함께 입사해 성남지점장, 기획실장, 기획관리본부장, 남부지역본부장 등의 요직을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아 2015년 영업이사로 임명됐다. 지난해 말까지 영업이사로 재직하며 탁월한 업무 추진력과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경기신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능력위주 기관장 선임 정책에 힘입어 도내 유일 금융 공공기관장으로서 능력을 인정받아 경기도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전국 지역신보 최초로 내부직원 출신 이사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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