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국내 테크 스타트업 4차산업 신기술 CES 무대 첫 전시
뉴스종합| 2019-01-04 11:17
KAIST 김문철 교수가 개발한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 컨볼루션 신경망을 이용해 저해상도 영상을 고해상도 영상(4K UHD 영상)으로 실시간 변환하는 업스케일링 기술. [제공=KAIST]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2019’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국내 테크 스타트업들이 개발한 4차 산업 신기술이 대거 전시된다.

국내 테크 스타트업 기업들의 CES 참여는 올해가 처음이다.

KAIST는 4일 리베스트ㆍ렘퍼스ㆍ그린파워 등 창업기업 5개사와 4차산업 관련 인공지능(AI) 및 바이오-IT 융합 등 혁신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KAIST는 자체 개발한 ▷AI 딥러닝 기반 저해상도 영상을 고해상도 영상으로 실시간 변환하는 업스케일링 기술 ▷상대방의 감성에 맞춰 대화하고 반응하는 AI 대화 에이전트 ▷개인별 맞춤 암 치료에 활용 가능한 암세포 유형별 최적의 약물 표적 발굴 기술 ▷우수한 감도 특성을 가진 나노 섬유 기반 색변화 가스 센서 ▷근적외선 이용 뇌 활성도 측정 기술 및 근육 피로도 측정기 등을 전시한다.

또 KAIST 창업 기업 5개사가 개발한 ▷리튬 폴리머 이차전지 ▷고성능 리튬 이온 전지 패키징 기술 ▷4차원(4D) 이미지 레이더 센서 ▷전기자동차용 고효율, 친환경 무선충전 시스템 기술의 해외 마케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KAIST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개발, 투자, 협력 및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이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도 공공기술을 기반으로 사업화에 뛰어든 그린모빌리티, 드림에이스, 지비소프트 등 대구특구 내 5개 연구소기업과 함께 전시관을 운영한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출자한 경량 전기차용 모터제어기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한 그린모빌리티는 자체 개발한 친환경 전기이륜차와 삼륜차를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자동차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스마트 선풍기, 자동차용 디지털 영상카메라도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조명현 대구특구본부 기술사업화팀장은 “대구 특구 소재 연구소기업들은 미래형 자동차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전시회 기간동안 미국 실리콘밸리내 기업 방문을 통한 적극적 홍보를 통해 특구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본혁 기자/nbg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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