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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내 식당 창업 프로젝트’ 제주 1호점 개소식
부동산| 2019-02-20 09:07
시민단체ㆍ 사회적기업 협업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헤럴드경제=문호진 기자]LH는 20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187센티멘트 레스토랑’에서 (사)제주올레와 함께 ‘내 식당 창업 프로젝트’ 1기 졸업생의 창업식당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내 식당 창업 프로젝트’는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선발해 교육지원 및 팝업식당 운영기회 부여 등 창업 인큐베이팅을 제공하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LH가 후원하고 (사)제주올레가 주최하며, 사회적기업인 ㈜오요리아시아가 주관한다.

선발된 청년들은 식자재 투어, 메뉴 개발 등 1개월간의 창업 교육을 이수한 후,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1층에 마련된 ‘청년올레식당’을 2개월간 직접 운영하며 내 식당 창업을 준비한다.

지난해 1․2기 졸업생 8명을 배출했으며, 현재는 3기 교육생 8명의 청년 쉐프가 제주 지역의 바다와 땅에서 자란 신선한 재료로 만든 색다른 메뉴를 선보이며 내 식당 창업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지역은 수도권에 비해 임대료가 낮고, 관광객 유입이 잦아 수도권의 외식 트렌드가 빠르게 반영돼 소자본 외식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번 창업식당은 제주지역에서 최초로 창업하는 ‘내 식당 창업 프로젝트’ 제주 1호점이다ㆍ 개소식에는 LH 허정도 상임감사위원을 비롯해 제주올레 이영일 사무국장, ㈜오요리아시아 이지혜 대표 및 2기 졸업생 등이 참석했으며, 현판 제막식, 창업지원물품 전달, 메뉴 시식 순으로 진행됐다.

돈가스 전문식당 ‘187센티멘트’를 오픈한 1기 졸업생 박경민 씨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만난 여러 전문가와 동료들의 도움으로 이 순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창업 이후 힘든 일이 있을 때 마다 그 응원의 마음을 기억하며 내 식당을 키워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청년올레식당을 운영하며 3기 과정에 참여 중인 강정현 씨는 “머릿속에서만 꿈꾸던 내 식당 운영을 직접 해보니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부족함을 발견한다”며, “프로젝트가 끝나는 순간까지 열정을 다해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LH 관계자는 “내 식당 창업 프로젝트는 제주의 지역음식을 활용한 청년창업 지원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LH는 앞으로도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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