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등 외신들 찬사 쏟아내
“높은 가격대가 유일한 문제”
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 폴더블폰 ‘갤럭시폴드’에 대해외신들은 폴더블 스마트폰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찬사를 쏟아냈다.
인폴딩 방식의 ‘갤럭시폴드’에 대해 ‘유니크한 폼팩터’라는 감탄도 이어졌다.
더 버지는 “삼성만이 폴더블폰을 만드는 유일한 제조사는 아니지만, 폴더블폰을 널리 확산시킬 최초의 제조사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고 평했다.
CNN은 “대화면으로 게임을 즐기거나 많은 정보를 한 화면에서 보기 원하는 소비자들은 이 유니크한 콘셉트(폴더블)에 끌릴 수 있다”며 “삼성은 이미 갤럭시노트 라인의 성공으로 소비자가 대화면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초 CES 2019에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로욜이 선보인 최초의 폴더블폰 ‘플렉스파이’와의 비교도 이어졌다.
기즈모도는 “첫 폴더블폰(로욜 플렉스파이)은 대담하고 혁신적이었지만 결국엔 쓰레기였던 것에 반해, 삼성 ‘갤럭시폴드’는 다른 종류의 제품으로 보인다”며 “갤럭시폴드는 로욜 플렉스파이와 비교해 훨씬 매끄럽고 세련된 차세대 제품 같다”는 평을 내놨다.
BBC는 “데모를 보면 기기를 접었다 펴는 과정에서 애플리케이션(앱) 실행의 연속성이 로욜의 플렉스파이보다 훨씬 더 부드럽다”고 보도했다.
높은 가격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갤럭시폴드의 가격은 1980달러(약 222만원)부터 시작한다.
엔가젯은 “지금까지 갤럭시폴드는 잘 다듬어진 패키지에 화면 내구성이 뛰어나고 소프트웨어가 매끄럽게 작동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유일한 문제는 가격”이라고 말했다.
정윤희 기자/yu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