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왼쪽)와 한국투자공사(사장 최희남)가 공동 해외투자 방안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21일 서울 중구 한국투자공사 본사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해외 대체자산 분야에서 공동 투자 등 실질적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와 한국투자공사(사장 최희남)는 21일 서울 한국투자공사(KIC) 본사에서 해외투자의 전략적 협력방안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시너지 효과가 큰 해외 대체자산분야에서 공동 투자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마련해 우체국금융(예금ㆍ보험)의 자금운용 성과 제고, 해외투자 기반 고도화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공동 해외투자 방안’과 해외투자 활성화, 두 기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직원 교류, 교육, 리서치 등 협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과 방법을 마련해 가기로 했다.
또, 공동 해외투자의 구체적 운용방식에 대해 올해 상반기부터 논의에 착수해 이른 시일 내 결실을 맺기로 했다.
우체국금융 자금운용 규모는 2018년말 기준 125조원이며, 운용수익률 제고 및 투자 다변화를 통한 리스크 감소 차원에서 해외․대체 투자 비중을 매년 확대해 오고 있다.
KIC는 2005년 설립된 한국의 국부펀드로 정부의 자금을 해외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 등에 투자하고 수익을 내는 해외투자 전문 공공기관이며, 2017년말 기준 1347억 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강성주 본부장은 “국영 금융기관인 우체국과 세계 최고의 국부펀드를 지향하는 한국투자공사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수익률 제고는 물론 투자역량 강화 등 양 기관의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우체국금융은 KIC 등 금융권 선도 주자들과 많은 교류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확보와 함께 투자의 공익적 역할 제고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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