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박주민 ‘새치기 갑질’ 주장에 올린 해명 사진 2장 ‘업로드→삭제’?
뉴스종합| 2019-03-04 14:57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은행에서 새치기 갑질을 했다는 한 누리꾼의 주장에 대해 4일 박 의원이 사진 2장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적극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이날 박 의원의 SNS에 올라와 있던 해당 사진과 글은 삭제된 상태다. [박주민 의원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은행에서 새치기하는 걸 목격했다는 한 누리꾼의 글을 반박하는 증거 사진 2장을 공개하며 추가 해명에 나섰다.

박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이미 어제 말씀드렸듯이 이무송이라는 필명을 쓰는 분이 온라인 카페에 올린 ‘박주민이 지난달 28일 오후 4시 경에 지역구 은행에서 새치기했다’라는 글은 허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좀 더 분명하게 보여드리기 위해 아래와 같이 사진 2장을 첨부한다”면서 “첫 사진은 당일 오후에 보건교육 관련자분과 면담하는 장면을 촬영한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진 왼쪽 위를 보면 벽시계가 오후 4시10분을 가리키고 있다. 제가 슈퍼맨이 아닌 이상 오후 4시에 은행에서 갑질을 하고 다시 의원회관에 돌아가 회의를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네티즌은 박 의원이 지난달 28일 오후 4시쯤 지역구 은행에서 새치기 하는 모습을 봤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를 반박하며 당시 다른 장소에 있었음을 입증할 사진 2장을 공개했다.

2번째 사진은 면담 참석자 중 1명이 박 의원 페이스북에 남긴 댓글을 캡처한 사진이다. 댓글에는 “2월 28일 오후 4시에 의원님과 간담회 자리에 있었던 ○○○입니다. 보건교육정상화를 위한 제안 잘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 자리에 제가 있었으니 천만다행입니다”라고 밝힌 댓글이다.

박 의원은 “제가 이런 곳에 시간을 쓰는 것 자체가 매우 답답하다”며 “어떤 분은 제게 이런 일이 앞으로 더 생길 것이라고 말해주시는데 없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 북에 공개한 관련 사진과 내용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앞서 한 네티즌은 지난 1일 모 인터넷 카페에 “박 의원이 은행에서 ‘나 누군지 모르냐’며 먼저 해달라고 하는 걸 봤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박 의원은 지난 2일 해당 글을 공유하며 “저는 그때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전쟁 민간인 피해자 단체와 법안 통과 관련 면담, 보건교육 실질화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 중이었다”고 반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