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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2년…자유한국당만 ‘침묵’
뉴스종합| 2019-03-10 14:55
더민주 “자유한국당, 탄핵부정…충격과 우려”
바른미래 “‘대통령 박근혜를 탄핵한다’ 선고에 눈시울 붉혀”
민주평화 “한국당, 비정상적 언행 당장 멈춰야”
정의 “한국당의 朴사면 언급은 촛불 부정”
자유한국당 “…”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자유한국당만 침묵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2주년을 맞아 민주주의와 헌법적 가치의 중요성을 일제히 되새겼다.

더불어민주당은 촛불정신의 의미를 앞세우며 자유한국당의 ‘탄핵부정’ 태도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탄핵은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들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적 가치를 국민과 국회가 몸소 확인한 사건”이라며 “광장의 촛불은 전 세계에 경외감을 줬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지평을 넓혔다”고 평했다.

그는 “촛불이 던진 물음에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으로 대답할 책임은 국회에 있다”며 “특히 제1야당에서 나오는 탄핵부정과 사면 등의 발언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시점에 많은 충격과 우려를 낳고 있다”며 한국당을 겨냥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대통령 박근혜를 탄핵한다’는 선고를 들으면서 눈시울을 붉혔던 때가 생각난다”고 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도 “한국당은 비정상적 언행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입에서 거론된 박근혜 사면은 촛불혁명에 대한 불복이자 거부이자 ‘도로 친박당 선언’”이라며 “국민을 두려워한다면 한국당 지도부는 국정농단 부역과 방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야지 친박 세력 모으기에 ‘올인’할 때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아무런 논평도 내놓지 않았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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