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방탄소년단 지민 솔로곡 무대에 빠진 신예 아이돌부터 해외 스타 춤꾼들의 커버 열기
엔터테인먼트| 2019-03-13 15:16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 지민은 고난도 안무까지 가능한 독보적인 춤 실력과 춤에 음악적 메시지를 입히는 뛰어난 감각으로 케이팝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한 마디로 춤 세계가 진일보했다.

지민은 군무 속에서는 출중한 실력과 풍부한 표현력을 겸비해 팔색조의 매력을 발산하고, 솔로곡 독무에서는 예술적 아름다움까지 더해 경이로움과 감탄을 자아낸다. 그래서 무대마다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춤 실력이라는 것을 무형 문화재의 인정을 받은 멜론 뮤직어워드 부채춤 퍼포먼스에서 강렬하게 보여주었다. 기존 케이팝계에 없던 혁신이다.

이렇다 보니, 방탄소년단 지민 무대는 차별성을 이루고, 끝없는 국내외 커버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리고 그 정도는 단순 커버가 아닌 매우 전문적인 수준으로, 지민 무대에 대한 세계적인 파급력과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11일 북미 매체 코리아부는 최근 필리핀 일요일 황금 시간대 방송되는 인기 방송 ‘ASAP’에서 가장 핫한 스타 두 명이 지민의 ‘세렌디피티’ 커버로 무대를 장식했다는 내용을 전하면서 지민이 이들의 무대를 알면 자랑스러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민의 ‘세렌디피티’ 무대를 커버한 이들은 필리핀에서 핫스타들로, 실력파 춤꾼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 중에는 가수와 배우를 넘나들며 싱어송 라이터로 활동 중 21세 이니고 파스쿠알(Iñigo Pascual)과 17세 캐나다 오디션 프로 우승자 출신 가수 대런 에스판토(Darren Espanto)가 있다.

이니고 파스쿠알은 이미 지민의 ‘세렌디피티’ 커버 댄스 안무 연습 영상을 SNS에 포스팅 한 것에 이어 유튜브에 뮤직 비디오 형식의 댄스 커버를 올려, 단순 일회적 커버가 아닌 상당히 심혈을 기울인 커버 작품을 내놓았다.

국내에서는 빅톤, 타겟, 레인즈 등의 지민 안무 커버 영상이 SNS에 공개되기도 했고, 신예 그룹 베리베리의 경우 한 그룹의 두 멤버가 시차를 두고 동헌이 지민의 솔로곡 라이(Lie)를, 호영이 최근 11일 세렌디피티(Serendipity)를 각각 포스팅했다. 이들은 지민의 노래와 안무를 너무 좋아한다며 동헌의 경우 연습생 시절 평가 무대로 준비했다고도 전했다.

현재 탄생하고 있는 신예 그룹의 춤꾼 아이돌들의 지민 솔로곡 무대 커버는 체화하고 싶은 도전 과제인 듯 상당히 보편화 돼 있다. 특히 지민 무대를 커버하는 수많은 신예 아이돌 가수들은 지민을 동경의 대상이자, 강력한 꿈의 동기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민의 독무 커버 열풍은 국내 케이팝 가수들뿐만 아니라 해외 가수까지 확대된 것으로, 일반팬들 차원을 넘어 더 좋은 세계적 무대를 꿈꾸는 가수들의 도전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열기의 차원이 다르다.

강력한 프로 의식으로 무장한 지민의 솔로 무대는 움직임 하나하나에 탄성을 불러일으킬 정도이다. 그렇다 보니 새 무대가 탄생할 때마다 세계적 사랑과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마치 물이 흐르듯 이어지는 부드러운 동작과 때론 격정적인 파워로 무장해 섹시함의 절정을 보여주기도 한다. 어느 순간에도 작품이 되는 찰나의 특별함을 지녔다는 해외 매체들의 끊임없는 극찬받는 지민 무대는 차원 다른 세계적 무대를 선사한다.

콘서트 분위기에 따라 변신하는 자유로운 무대 스타일까지 천부적으로 타고난 지민은 무대에서 그 누구보다 음악과 완전히 하나가 된다. 이렇다 보니 당연히 세계 수준의 무대를 바라는 팬들은 지민의 무대에 열광하고, 특히 솔로곡 무대가 계속 탄생하기를 간절히 열망하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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