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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모델하우스 화재 완전 진화…북한산 5곳 불 진압중
뉴스종합| 2019-03-13 20:21
-강풍에 불씨 날아가 건너편 아파트서도 화재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의 한 모델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잔불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13일 오후 4시 16분께 서울 은평구 지하철 3호선 불광역 인근 모델하우스에서 난 화재가 약 2시간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층짜리 모델하우스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가건물인 모델하우스 전체가 불에 탔다. 불은 오후 6시 8분께 완전히 진압됐다. 모델하우스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타 완전히 무너진 상태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기가 들어오는 것을 본 모델하우스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구조대는 모델하우스와 인근 건물 안에 있던 23명을 대피시켰다.

다만 현장 인근에 주차된 차 5대가 완전히 불에 탔고 20여대도 일부 피해를 입었다. 건너편 가전제품 매장의 가전제품 일부도 불에 탔다.

이날 강품으로 인해 화재 현장의 불씨가 건너편 아파트로 날아가 작은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모델하우스 건너편 아파트 11층과 8층 발코니에 불씨가 떨어진 탓인데, 현재는 인근 상가와 아파트에 발생한 화재 모두 진압됐다.

모델하우스 화재가 난 때와 비슷한 시각, 이로부터 약 2㎞ 떨어진 인근 북한산 곳곳에서도 불이 났다. 북한산 5곳에서 불이 발생했는데, 현재 소방헬기 4대가 동원돼 진압 중이다. 북한산 5곳에서 동시에 화재가 발생하긴 했지만, 모델하우스 화재와 산불의 연관성을 현재로선 확실히 말할 수 없다고 소방 관계자는 전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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