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 사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로이터] |
뉴질랜드 경찰 “범인 구금 중…공범 존재 여부 확인되지 않아”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중심부의 이슬람 사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여러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뉴질랜드 라디오방송에 따르면 크라이스트처치의 해글리 공원 인근의 이슬람 사원에서 한 남성이 총을 난사했으며, 같은 지역에 있는 린우드 가에서도 두 번째 총기 난사가 발생했다. 현재 범인은 경찰에 의해 구금됐지만 추가 연루자가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마이크 부시 뉴질랜드 경찰청장은 주민들에게 실내에 머물러 있을 것을 당부했으며, 이슬람 사원 방문 금지를 요청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사건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뉴질랜드의 가장 어두운 날 중 하나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총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방글라데시 언론인인 모하마드 이삼은 방글라데시의 국가대표 크리켓팀이 총격에서 탈출하고 있는 동영상을 올렸다. “방글라데시 팀이 저격수가 있던 해글리 공원 인근 이슬람 사원에서 탈출했다”는 글과 함께 올라온 영상에는 저지 유니폼을 입고 있는 남성들이 공원에서 빠르게 걷고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bal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