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이마트 ‘블랙이오’…소비자 ‘대박이오~’
뉴스종합| 2019-03-28 11:24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5주간
1000여품목 1500억 규모 물량
신선식품 최대 40% 할인 판매



연초부터 ‘국민가격’으로 초저가 경쟁에 불을 지폈던 이마트가 다음달엔 ‘블랙이오’를 들고 나온다.

중국의 ‘광군제’와 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쇼핑 문화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으로 지난해 11월 처음 선보인 블랙이오는 이번에도 상반기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마트는 특히 상반기 ‘반짝’ 세일에 그치지 않고 연중 초저가 프로젝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연초 신년사에서 “ ‘신세계만의 스마트한 초저가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쇼핑 비수기인 4월을 맞아 블랙이오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번째 블랙이오 행사다. 이달 28일을 시작으로 5월1일까지 5주간 총 1000여 품목, 1500억원 규모의 물량이다.

이마트는 이번 블랙이오 행사의 대표 상품으로 이마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가족먹거리를 내세웠다. 그 첫 주자로 직소싱 생새우로 만든 ‘어메이징 새우모둠초밥(12입)’을 1만5800원에 판매한다. 올 초 ‘국민가격’ 가족먹거리로 선봬 2월 한 달간 1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초밥 매출 1위에 등극하는 등 흥행에 성공한 ‘어메이징 덤 초밥’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초밥 위에 회를 한 겹 더 올려 풍부한 맛과 식감을 더했다.

피코크 대표 인기상품인 ‘피코크 초마짬뽕’ 4인 기획 상품도 행사카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정상가 대비 40% 가량 할인된 9980원에 판매한다. 피코크 초마짬뽕은 서울 3대 짬뽕으로 알려진 초마짬뽕을 가정간편식으로 개발한 것으로, 출시 후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피코크 매출 상위품목 ‘톱5’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이마트는 이외에도 과거 ‘치즈몽땅번’, ‘슈크림몽땅’ 등 히트상품의 뒤를 잇는 베이커리 신제품 ‘블랙이오 시루케익’(500g)을 4980원에 선보인다. 장바구니 물가와 밀접하게 연관된 신선식품도 저렴하게 마련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제주 은갈치(대/해동)를 정상가 대비 40% 저렴한 마리당 28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외에도 가공식품, 생활용품, 의류, 가전제품 등 각종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여 생활물가를 낮추는 데에 앞장설 예정이다.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돌아가는 실질적인 혜택도 높였다. 우선 행사 기간 블랙이오 패키지를 적용한 행사상품을 KB국민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은 1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이마트만의 블랙프라이데이를 지향하는 행사인 만큼 알찬 상품과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로명 기자/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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