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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딸, KT 인성검사 탈락…하지만 최종 합격
뉴스종합| 2019-04-02 08:39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이 KT 채용 당시 지원서도 제대로 내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인성 검사에 떨어지고도 합격 처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JTBC 뉴스룸은 김 의원 딸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런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김 의원의 딸은 2012년 KT 공채 당시 ‘지원서 접수 기간’에 서류를 내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 측은 딸이 지방에서 농구단 근무로 바빠 온라인 접수가 아닌 사람을 통해 인사팀에 직접 지원서를 냈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의 딸은 서류 심사만 건너 뛰었을 뿐 아니라 적성 검사도 건너 뛰었고 다음 전형인 온라인 인성 검사에서도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김 의원의 딸은 다음 단계인 면접을 보고 최종 합격됐다.

검찰은 이 모든 과정에는 서유열 전 KT 사장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1일 전 인사담당 임원 김모씨의 공소장에도 같은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 측은 “KT 채용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 검찰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매체는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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