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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경찰, 5공시대 공안경찰로 회귀”
뉴스종합| 2019-04-02 10:44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일 “경찰이 5공시대의 공안경찰로 회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대협이라는 단체가 북한의 김정은을 풍자해 문대통령 비판한 대자보를 붙였다고 경찰이 수사한다고 한다. 국가보안법 위반이나 명예훼손 혐의로”라고 했다.

이 움직임에 대해 하 최고위원은 “대통령 비판했다고 수사하겠다는 건 공안독재 시대로 돌아가겠다는 것”이라며 “민갑룡 (경찰)청장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대통령만 챙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보자 인권 못지키고, 선량한 시민 폭행이나 하고 심지어 뇌물받는 경찰 유착은 부실수사하고 대통령 비판에는 두눈 부릅뜨고 반체제 혐의로 수사하겠다는 것”이라며 “민갑룡 청장은 경찰의 야만적 만행 때문에 결국 5공이 무너졌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자세전환을 촉구했다.

하 최고위원은 “민갑룡 청장은 대통령을 돕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에게 아주 큰 부담이 되고 민폐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각성하길 촉구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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