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인스타그램 캡처] |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23)의 변호인이 L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여부를 놓고 갈등에 휩싸인 배경에 설 씨 일명 ‘설 누나’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5일 열리는 심문기일에서 모든 사실을 밝히겠다”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강다니엘의 법무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율촌 측은 2일 “이날 오전 보도된 내용에 대해선 보도자료 등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을 계획이다”며 “상대방 측 주장에 대해 일일이 모두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갈등의 주요 쟁점은 LM이 강다니엘의 동의 없이 전속계약상 각종 권리를 제3자에게 유상 양도했는지 여부”라는 입장이다.
앞서 이날 디스패치는 강다니엘과 LM의 갈등의 배후에는 강다니엘이 홍콩에서 만난 설 씨와 원 회장이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강다니엘과 LM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지만 강다니엘이 홍콩 현지에서 한류스타들의 광고, 행사, 공연, 팬미팅 등을 대행하는 에이전트인 설 씨를 만난 후, 설 씨가 그의 대리인을 자처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LM에 해외 사업 등을 제안했던 설 씨는 강다니엘의 대리인으로서 전속 계약서 공개를 요구한 것은 물론, 2월 1일 LM에게 ‘2018년 2월 2일 맺은 전속계약을 즉각 중지해 달라’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설 씨의 명의로 보냈다고 전했다.
이후 양측의 갈등이 대중에게 알려지면서 원만한 해결을 원하는 팬들의 요구가 더해졌지만 대리인을 사이에 둔 이권다툼은 결국 법정싸움을 예고하면서 대중의 실망감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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