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9일 방송에는 제3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역주행의 신화, 가수 김연자가 출연한다.
김연자가 80년대 ‘수은등’과 ‘아침의 나라에서’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것이 첫 번째 전성기였다면 엔카의 여왕으로 일본 무대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지난 30년은 그녀 인생의 두 번째 전성기였다. 그리고 ‘아모르파티’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지금은 다시 한 번 찾아온 세 번째 전성기인 셈.
김연자는 일본에서의 왕성한 활동으로 인해 ‘엔카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일본 활동에 매니저로 함께했던 전 남편과 이혼하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빈손으로 한국에 돌아왔음에도 이에 굴하지 않고 한국에서 전성기를 만들어내며 일본 활동에도 다시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오늘의 그녀를 있게 한 일본 팬들을 외면할 수 없어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일본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김연자’ 하면 떠오르는 히트곡은 셀 수 없이 많지만, 남녀노소 불문하고 가장 인기 많은 곡은 단연 ‘아모르파티’. 트로트라는 장르의 한계를 넘어 젊은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한국에서의 인기를 되찾게 해준 일등 공신이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 없다. 이제 그녀는 ‘아모르파티’의 작곡가 윤일상과 함께 ‘아모르파티’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노래에 다시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데, 과연 ‘아모르파티’를 능가할 신곡은 탄생할 것인가?
세대를 초월해 각종 행사에 초청될 뿐 아니라, 최고의 인기 스타만이 찍을 수 있는 CF까지 찍게 된 그녀!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대세 가수 김연자의 모습을 9일 오후 8시 55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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