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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니들 아버지는 그때 뭐하셨지’라는 SNS 글에 대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겨냥한 말이라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9일 오후 YTN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당신들 아버지는 그때 뭐했나’라는 이야기는 어떤 것을 지칭했냐”는 질문에 “나 원내대표에게 한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나 원내대표가 지난달 15일 아버지를 해방 이후 남파된 공작원이라고 했는데, 나 원내대표는 반드시 자기 발언에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버지가 북한 정부 수립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을 뻔히 다 알고 있으면서 지금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정쟁을 넘어서 인간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니들 아버지는 그때 뭐하셨지”라는 글을 올렸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제 아버지를 물어뜯는 인간들 특히 용서할 수 없다”라고도 했다.

손 의원의 부친 손용우 씨는 조선공산당 활동 이력 탓에 여섯차례 국가유공자 선정 과정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지난해 국가유공자로 선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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