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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물 유포’ 수사종결…“승리 제복은 대여업체서 빌린 것”
뉴스종합| 2019-04-11 11:28
경찰, 불법 음란물 관련 일괄 송치

경찰이 그룹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의 횡령 의혹과 관련해 유리홀딩스와 전원산업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또 단체 대화방에서 오갔던 불법 음란물과 관련해 관계자들을 검찰에 일괄 송치했다. 경찰은 “불법 촬영물 유포와 관련해 승리를 제외한 사람들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빅뱅의 승리가 입었던 경찰 제복은 대여업체에서 빌린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서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피해자의 동의 없이 성관계 장면을 촬영 유포 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로 전 아레나 엠디 김모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같은 혐의를 받은 정준영을 지난달 29일에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경찰은 그룹 FT아일랜드의 최종훈에 대해서는 두차례 조사를 통해 단체 카카오톡방에 불법 촬영물 1건과 음란물유포 행위 5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로이킴과 에디킴 역시 각각 한차례 씩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 결과 단체 카카오톡방에서 음란물 유포행위를 각 1건을 확인했고 대상자들은 모두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가 입었던 경찰제복은 대여업체에서 빌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가 입고 SNS에 올렸던 사진 속 경찰제복은 대여업체에서 빌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대여업체로부터 주문내역서와 업체 관계자 조사를 했다. 해당 의상은 승리의 전 매니저가 대여업체로부터 2014년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대여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승리가 해당사진을 SNS에 올린 날짜와 제복의 대여 날짜가 다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경찰은 승리가 제복을 입고 함께 사진을 찍은 지인 조사를 해본결과 대여기간동안 촬영한 것을 확인했다.

또 이 관계자는 “해당 사진 속 제복의 경찰 계급장도 총경 계급장이 아니라 경장 계급장이었으며 이름도 홍모 씨로 해당 이름은 현직 경찰관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 됐다”고 밝혔다.

앞서 승리와 가수 정준영(30) 내에서 ‘경찰총장’이 언급되면서 승리가 SNS상에 경찰 제복을 입고 찍어 올렸던 사진 속 제복이 이 ‘경찰총장’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총장’으로 언급된 인물이 윤모 총경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혹은 더욱 커진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불법 촬영 관련된 카톡 방에서 불법 촬영 유표는 승리 제외하고는 수사 마무리 됐고 마무리된 사안에 대해서는 송치하겠다. 승리의 불법촬여물 유포에 대해서 본인 촬영 영부 확인 중이다. 다른 사건과 함께 종결되면 송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기윤 기자/sky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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