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황교안 “이미선 후보 남편 낯 뜨거운 변명글…조국 수석은 퍼 날라”
뉴스종합| 2019-04-15 10:29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왼쪽).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5일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즉각 사퇴시키고 청와대 인사라인 전체를 물갈이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의 남편의 해명 글에 대해 조국 민정수석의 퍼 나르기를 놓고 “치졸한 행태”라며 목청을 높였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제발 주변을 둘러싼 사람들의 장막을 거둬내고 국민의 분노에 찬 목소리를 듣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청와대의 행태는 한심한 지경이다. 말도 안 되는 인사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자 법무비서관은 후보자 남편에게 해명을 올리라고 하고, (조국) 민정수석은 이 글을 퍼 날랐다고 한다”며 “일국의 인사를 책임지는 사람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치졸한 행태”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정성을 의심받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을 임명하고 코드인사로 일관하더니 누구보다 공명정대해야 할 헌법재판관까지 일방적으로 임명한다면 과연 자유민주주의 국가라고 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황 대표는 또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두고 “세월호 사고와 같은 대형 안전사고가 다시는 발생해선 안 된다”며 “국민안전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강원도 산불 당시 일부 유튜버들이 문 대통령의 행적에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황 대표는 “민주당이 가짜뉴스라며 우리 당의 최고위원 등 7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며 “언론을 장악해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것으로 모자라 이 정권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살아 있는 사이버공간까지 탄압하고 피를 말리려는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