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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6월 A매치 기간 호주, 이란과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9일 “6월 호주, 이란과의 A매치를 추진하고 있다.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6월 3일 소집돼 같은 달 7일(금요일)과 11일(화요일)에 국내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그러나 호주와 이란이 어느 경기 일정에 들어갈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호주와 이란 모두 한국에게는 나쁘지 않은 상대다. 한국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창설로 유럽 국가들과의 A매치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6월에는 네이션스리그 준결승과 결승이 열린다. 남미팀들이 총출동하는 코파아메리카 역시 같은 기간으로 예정됐다. 이런 이유로 마땅한 평가전 파트너를 찾기 어려웠던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권 라이벌인 호주, 이란을 적임으로 낙점했다.
호주전은 지난해 11월 원정 평가전의 리턴 매치 성격을 띤다. 작년 11월 맞대결에서는 1-1로 비겼다. ‘아시아의 유럽’ 호주는 FIFA 랭킹 41위로 한국(37위)보다 4계단이 낮지만 한국에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한국은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7승 11무 9패로 호주에 근소하게 뒤처져 있다.
이란은 FIFA 랭킹이 21위로 AFC 산하 국가 중 가장 높은 아시아의 강호다.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도 한국은 이란에 9승 8무 13패의 열세다. 한국은 2011년 1월 22일 아시안컵 8강에서 이란을 1-0으로 꺾은 후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 행진 중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때는 원정(2016년 10월 11일)에서 0-1로 패하고, 안방(2017년 8월 31일)에선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축구협회는 이란과 계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경기 시간과 장소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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