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유승민 “‘北 정권수립’ 김원봉에 훈장? 군과 경찰ㆍ소방 먼저 챙겨야”
뉴스종합| 2019-04-29 17:34
유승민 팬미팅 현장 모습.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참석자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이원율 기자/yul@heraldcorp.com]

-“김원봉, 北 정권수립에 핵심역할 한 사람”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약산(若山) 김원봉에게 훈장을 주는 일보다 우리 군과 경찰ㆍ소방 등 희생한 분을 먼저 챙겨야 한다”고 밝혔다.

유 전 대표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성암아트홀에서 열린 자신의 팬클럽 행사 ‘유앤미’에서 “김원봉은 북한 정권 수립에 결정적 기여를 한, 한국 전쟁에서 국군을 죽도록 한 북한정권을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한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일도 되지 않았는데, 단순히 해방 이전의 행적만 갖고 대한민국이 그런 사람에게 훈장을 주고 독립유공자 예우를 하는 게 맞느냐”며 “군과 경찰ㆍ소방 등 우리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다치신 분이 당연히 먼저”라고 했다.

유 전 대표는 “이찬호 병장의 사건 등 군인이든 경찰이든 사고가 나는 건 일상”이라며 “그분들이 (먼저) 잘 살아가도록, 명예롭게 살아가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법과 제도를 제대로 갖춰야 할 때”라며 “이러한 법과 제도를 갖춘 나라는 예외없이 선진국이 됐고, 이같은 일을 잊고 지켜주지 않은 나라 중 선진국이 된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선진국에선 이 문제를 다른 어떤 정책보다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사병이든, 소방이든 누구든 희생당한 분들에 대한 확고한 정책을 똑바로 하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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