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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식재료가 수북…위생불량 야식업소 떼적발
뉴스종합| 2019-04-30 09:32
-곰팡이 떡볶이 재료, 원산지 위반, 유통기한 초과도 다반사

곰팡이 핀 떡볶이 재료(위)와 비위생적인 식재료 보관 창고[부산특사경 제공]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원산지를 위반하거나 유통기간을 넘긴 식재료를사용한 야식 업소 13곳이 적발됐다. 심지어 이중 절반은 화장실 등에 음식 재료를 보관하기도 했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30일 식품위생법 위반과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법 위반등의 혐의로 야식 업소 13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A업소 등 6곳은 아파트 밀집 지역에 조리장만 갖춘 채 유통기한을 3개월이나 초과한 떡볶이용 재료와 닭고기 등을 배달음식에 사용하려고 냉장고에 보관했다.

배달 앱에는 고춧가루를 국내산으로 표기해 놓고 실제는 중국산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B업소 등 7곳은 음식 재료를 각종 폐기물과 함께 보관하거나 심지어 화장실 등에 음식 재료를 보관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쥐 배설물이나 해충 등과 함께 식재료를 보관하거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음식을 조리한 곳도 있었다”고 말했다.

시는 유통기한 위반한 2곳과 식품보존기준을 어긴 2곳 등 총 6곳을 입건하고 위생 불량 등 7곳에 대해서는 해당 구·군에 행정 처분을 의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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