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30일 “일본이 5월 1일부터 ‘레이와’(令和) 시대”라면서 “한일 양국이 새로운 우호협력 관계를 구축하도록 지도자들이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 총리의 이 같은 입장은 지난해 말부터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 등으로 양국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같이 밝힌 뒤 “한일 관계를 중시하셨던 아키히토(明仁) 천황님께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또한 “즉위하실 나루히토(德仁) 천황님께서는 작년 3월 브라질리아 물포럼에서 뵙고 꽤 깊은 말씀을 나누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아키히토 일왕은 퇴위하고 나루히토 새 일왕이 5월 1일부터 즉위한다. 일본의 연호도 1일 0시를 기해 헤이세이(平成)에서 레이와(令和)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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