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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불 지르고 절도까지…조현병 의심 40대男 체포
뉴스종합| 2019-05-07 09:29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광주 서부경찰서는 주차된 차량에 불을 지르고 주변에 있던 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방화 등)로 김모(43)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김 씨는 전날 오전 7시 20분께 광주 서구 한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종이박스에 불을 붙여 주차된 차량 앞부분을 훼손한 혐의다.

화재경보를 듣고 달려 나온 주차장 관리인이 곧바로 안전 조치를 하면서 불은 다른 곳으로 번지지 않고 진화됐다.

김 씨는 차량에 불을 지르고 도망가던 중 인근 도로에 열쇠가 꽂힌 채로 세워진 경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도주한 지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112에 자수 의사를 밝힌 김 씨를 광주 북구의 한 도로에서 붙잡았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하늘의 계시를 받았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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