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하태경 “김관영, ‘욱’해서 억지선동…의총 녹음 공개하라”
뉴스종합| 2019-05-07 10:48
-“김 원내대표 사퇴, ‘양치기 소년’ 행각 때문”
-“초점 흐린다고 거짓말 이미지 회복 안 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7일 “김관영 원내대표가 본인이 더불어민주당을 간다거나 민주평화당과 통합을 한다는 비판에 욱해서 초점 흐리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한)의원 15명이 자유한국당과 연대를 하지 않겠다는 말을 하면 본인이 사퇴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당 과반이 넘는 의원 15명이 김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건 그의 ‘양치기 소년’ 행각 때문”이라며 “사보임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깼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동료 의원의 신뢰를 철저히 훼손했다”고 했다.

이어 “초점을 흐린다고 본인의 거짓말쟁이 이미지가 회복되지 않는다”며 “현 시점에선 서로를 민주당 2중대, 한국당 2중대라고 비난하는 것 또한 문제 해결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가 신뢰를 조금이나마 회복하는 길은 억지 선동을 중단하고 내려놓는 것”이라며 “사보임을 하지 않겠다는 녹음을 공개하고 동료 의원에게 거짓말을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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