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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 승리의 깃발과 러시아 국기가 휘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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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통신등 해외 언론매체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기념일 퍼레이드 리허설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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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4주년을 맞은 러시아 전승기념일 리허설에는 약 1만 3000여 명의 군인들과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비롯한 지대공 미사일등 130여 점의 무기, 74대의 전투기등이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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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전승기념일 퍼레이드는 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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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은 1945년 5월 9일 나치 독일을 상대로 한 제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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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군이 연합국에 항복을 선언한 날이 5월 7일이었으며 독일군은 8일 오전에 항복문서에 서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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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련군이 참가하지 않은 서명은 인정할 수 없다는 스탈린의 주장에 소련은 독일로부터 베를린에서 5월 8일 밤 10시 43분에 다시 서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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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이 모스크바의 시간으로 5월 9일 0시 43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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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역사적인 이유로 미국·영국·프랑스 등 서방 국가들의 제2차 세계대전의 전승기념일 5월 8일이지만 소련의 승계 국가인 러시아는 5월 9일을 ‘전승기념일’로 경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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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t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