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아방궁 공격’ 나경원ㆍ홍준표 겨냥한 유시민 “용서가 안 된다, 정말 야비”
뉴스종합| 2019-05-11 13:21
- “묘역에 참배하러 오면서도 사과 한마디도 안 해”

- 나경원도 아방궁 공격…홍준표와 방송할 때 물을 것

- 부시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식 참석 예정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1일 한나라당(현재 자유한국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를 ‘아방궁’이라고 비판한 일을 두고 “지금도 용서가 안 된다”고 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공개된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봉화산 숲가꾸기 예산, 화포천 생태하천 복원예산 이런 것을 다 합쳐서 액수 때려 맞춰 얼마짜리 아방궁이라고 덤터기를 씌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말 야비한 짓이었다”며 “(공격을 한) 사람들이 여기 묘역에 참배까지 하러 오면서 그것에 대해 사과 한마디 한 사람이 없다”고 했다.

특히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겨냥해 “지금 원내대표하고 있는 분도 그런 소리를 했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당시 한나라당 대변인이었다.

당시 한나라당 원내대표였던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에 대해서는 “TV홍카콜라와 5월 말에 공동방송할 때 홍 전 대표에게 물어보려고 한다”고 했다.

한편, 오는 23일 봉하마을 묘역에서 열리는 추도식에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유 이사장은 “부시 전 대통령이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온 단계로 기쁜 마음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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