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5ㆍ18민주광장에서 열린 ‘노무현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과 함께 토크콘서트 출연자로 무대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바른미래당이 15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지식소매상이 되겠다는 목표는 어디 가고 곡학아세 협잡꾼이 되었는가”라고 비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유 이사장이)문재인 대통령과 대담을 한 송현정 KBS 기자에 대해 지켜야 될 라인을 삐끗했다고 지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유 이사장의 정치놀이가 불철주야 이어지고 있다”며 “오지랖으로 따질 것 같으면 전지적 참견 시점의 소유자”라고 했다.
이어 “(유 이사장은)편향적 여권 인사 불러내기, 편향적 질문 쏟아내기, 국론 분열 일으키기에 솔선수범한 당사자”라며 “인터뷰어 자질에 대해 논하는 것 자체가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타고난 선동꾼으로, 이제 떠날 때가 됐다”고 꼬집었다.
바른미래는 앞서 유 이사장이 지역감정을 조장했다고도 지적한 바 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 [연합] |
김 대변인은 지난 13일 “(유 이사장이))5ㆍ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참석한 것을 두고 지역감정을 조장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며 “편가르기의 끝판왕”이라고 했다.
그는 “‘물병을 던지는 것보다 등을 돌리는 게 국민 통합의 좋은 길’이라며 (광주 시민에게)행동 지침을 제안했는가”라며 “지역 갈등 첨병으로 전락한 것인지, 가해자도 용서할 수 있는 광주정신에 감히 유시민이 행동지침을 내릴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또 “정치는 안한다면서 ‘정치놀이’를 즐기는 이가 유 이사장”이라며 “가볍기가 끝이 없는 유 이사장의 입에 악취가 고약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분열을 선동해 세치의 혀로 편하게 먹고 사는 사람으로 선동, 선전, 위선의 화신일 뿐”이라며 “항상 반대편에 조롱만 하지 말고 타인을 존중해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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