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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독한혁신으로 친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3R전략 가속화
뉴스종합| 2019-06-09 12:42
- 지난해 친환경 제품 판매로 518억원 사회적 가치 창출
- 고결정 플라스틱ㆍ친환경 발포제 등 신제품 생산ㆍ판매 확대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이 지난 4일 열린 ‘SK종합화학 친환경 SV 임원 워크숍’에서 3R 전략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K종합화학 제공]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SK종합화학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독한 혁신’을 통해 사회적 가치(SVㆍSocial Value) 창출에 강드라이브를 건다. 특히 비즈니스 중심의 ‘3R(ReduceㆍReplaceㆍRecycle)’ 추진을 통해 초국가적 이슈인 폐플라스틱ㆍ폐비닐 등 환경 문제 해결에 선제적으로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이 밝힌 ‘그린 밸런스’ 전략을 적극 실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SK종합화학은 지난해 친환경 제품 판매를 통해 518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를 거뒀는데, 3R 전략으로 이를 구체화ㆍ고도화해 규모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지난 4일에는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나경수 사장 등 SK종합화학 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SV 임원 워크숍을 개최하고 전략을 집중 점검한 바 있다.

3R 중 최소화(Reduce) 전략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표적으로는 고결정 플라스틱의 새로운 용도를 개발하고 판매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친환경 플라스틱으로도 잘 알려진 고결정성 플라스틱은 범용 플라스틱(PP, Polypropylene) 대비 사용량을 10% 가량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제품으로, 중형차 기준 최대 10Kg까지 무게를 경량화 할 수 있어 연비 향상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효과가 있다. 2018년 연간 자동차용 HCPP와 POE 판매를 통해 얻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및 폐차 비용 감소 등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는 약 45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대체재(Replace) 전략을 통해선 친환경 발포제와 친환경 용제의 생산량과 판매량을 확대한다. 이 밖에 비닐이나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성 제품, 저독성 용제 등의 개발도 본격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친환경 발포제는 대표적인 온실가스 배출 물질인 프레온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작년 한 해에만 이 제품의 판매를 통해 442억원 수준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됐다.

재활용(Recycle) 전략은 말 그대로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내용이다.

SK종합화학은 우선적으로 식품∙유통업체 등과 공동으로 재활용이 용이한 재질ㆍ구조 설계 기술 개발, 재활용이 어려운 폐비닐을 활용한 아스팔트 보완제 개발 등을 통해 폐비닐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폐플라스틱, 폐비닐 등 화학제품으로 인해 발생하는 반(反)환경적인 문제는 밸류체인 내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협력을 통해 풀어 가야 할 초국가적 과제”라며, “R&D 역량에 기반해 3R 관련 제품과 기술을 지속 개발해 나가는 한편, 밸류체인 내 다양한 업체∙기관들과 컨소시움을 구성해 화학산업 전반에 걸친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도 SK종합화학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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