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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 몰카’ 뒤늦게 들통…의대생·군인 등 4명 덜미
뉴스종합| 2019-06-19 09:03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고교 재학시절 기숙사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여학생들을 촬영한 의대생·군인 등 4명에 대해 경찰과 군당국이 수사 중이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9일 의대생 A(20)씨를 불법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현역 군인 신분인 고교 동창생 B(20)씨 등 3명도 군 수사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역 한 대학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A씨 등 4명은 2017년 2월 자신들이 다닌 고등학교 기숙사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여학생 10여명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등은 최근 피해자 가족이 가해 학생을 신고하자 수사에 착수했으며, 일부 피의자 휴대전화에서 몰래카메라 동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촬영된 동영상이 유포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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