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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현장 방문한 박원순 시장“식수문제 치욕적…저수조 없애겠다”
뉴스종합| 2019-06-21 11:34
박원순 서울시장이 21일 새벽 문래동 아파트 단지를 방문에 주민 이야기를 듣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인천에 이어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에서도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이어지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문래동을 찾았다.

박시장은 21일 새벽 0시10분께 문래동 아파트단지를 방문해 현장 조치내용과 식수 공급 상황을 점검했다.

박 시장은 “식수가 우선 중요한 만큼 아리수는 충분히 여유 있게 공급해 달라”며 “간단한 세면까지도 가능하도록 공급해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저수조를 이른 시간 안에 청소해야 한다”며 “진상을 파악해서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 우리의 잘못이 있다면 그것조차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먹는 물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서울시로서는 치욕적인 일”이라며 “노후 관로는 예비비를 투입해서라도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물은 저장하면 썩는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저수조를 모두 없애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전날 문래동 일대 아파트 약 300세대에 붉은 수돗물이 나와 서울시가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시는 해당 지역 아파트 저수조를 청소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재 해당 지역에 공급되는 수돗물은 생활용수로는 사용 가능하지만 식수로는 쓸 수 없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된 약 300가구에 식수로 사용하지 말라고 전파하고 아리수 병물을 공급했다. 이진용 기자/jy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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