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술녀 인스타그램] |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한복연구가인 박술녀한복의 박술녀 원장은 노출 논란이 있었던 미스코리아 퓨전 한복 패션쇼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술녀 원장은 17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얼마든지 우아하고 아름답게 바꿀 수 있었을텐데"라며 아쉬워했다.
박 원장은 “한복이라는 건 우리나라 민족 옷이지 않냐. 현대적으로 바꾸더라도 눈살을 안 찡그리게 얼마든지 우아하고 아름답게 바꿀 수 있는데...”라며 “SNS에 올라오는 걸 보면서 ‘정말 거슬리기는 거슬렸나 보다’라는 생각을 저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 속의 한복이 너무 지금 SNS를 뜨겁게 달구는, 그런 쪽(성상품화 등)에서 재조명되는 건 좀 슬픈 일이다”이라고 일침을 가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인들에게 한복을 입힌다면 대한민국 옷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대회로 거듭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는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진행됐다. 이날 ‘한복쇼’에서는 전년도 당선자 7인이 몸매가 드러나는 퓨전 한복을 입고 등장해 선정성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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