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세청, 국세통계 1차 조기 공개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지난해 법인세를 가장 많이 낸 업종은 제조업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고 법인 수는 도·소매업이 전체의 4분의1 수준으로 가장 많았다.
국세청은 26일 이 같은 내용의 국세통계를 1차 조기 공개했다.
국세청은 매년 12월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하기에 앞서 관련 정보의 신속한 이용을 위해 연중 생산이 가능한 통계를 미리 제공하고 있다.
작년 법인세 신고법인 74만216곳 중 제조업 법인은 20.9%(15만4480곳)였지만 수입금액 기준으로는 37.4%(1879조5000억원)였다.
도·소매업은 신고법인이 23.5%(17만4319곳)로 비중이 가장 높지만 수입금액 비중은 18.7%(938조9000억원)밖에 되지 않았다.
법인세 신고법인 중 수도권 소재 법인은 43만9481곳으로 전체의 59.4%를 점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법인세 신고 법인의 사업 영위 기간은 1~5년이 40.5%(29만9994곳)로 가장 많았다.
30년을 넘기며 장기 영업중인 법인은 2만1956곳(3.0%)이며, 1년 미만 신생 법인은 3324곳(0.4%)이다.
작년 부가가치세 신고 결과를 업태별로 살펴보면 신고 인원은 부동산임대업(143만2700명·22.1%)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도·소매업(20.7%), 음식·숙박업(13.4%) 등 순이었다.
과세표준은 제조업(44.9%)에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도·소매업(23.4%), 서비스업(9.0%) 순이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사업자 현황(법인+개인)을 성별·업태별로 살펴보면 운수·창고·통신업 사업자는 남성이 여성의 8.6배에 달하며, 건설업과 제조업은 각각 3.6배였다.
반면, 음식·숙박업 사업자는 여성이 남성의 1.5배, 소매업은 1.2배였다.
작년말 사업자는 연령대별로 50대가 241만3000명으로 전체 사업자의 31.5%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40대(26.3%), 60대(18.0%), 30대(13.6%) 순이었다.
70세 이상과 30세 미만은 각각 53만7000명(7.0%), 27만명(3.5%)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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