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물러나는 장마전선…35도 무더위 코앞
뉴스종합| 2019-07-29 11:17

29일 장맛비를 기점으로 한달여의 장마 기간이 끝나면서 29일부터 폭염과 열대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장마 전선 영향에서 벗어나는 29일 오후부터 전국에서 30도를 넘나드는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대구 34도, 강릉34도, 포항34도 등으로 예상된다. 31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 낮기온이 31도 이상 오르는 가운데, 남부지방·강원동해안·충청내륙은 33도 이상까지 오르는 곳도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폭염특보가 발표된 남부지방과 충청내륙, 강원 동해안은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본격적인 폭염에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전국적인 폭염주의보도 내려졌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이 확대되면 남부와 중부 지방에 집중됐던 폭염 특보가 확대·강화될 수 있다고 보고있다.

이날 세종, 울산, 대구, 광주, 대전, 경상남도, 경상북도, 전라남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 전라북도 등이 폭염주의보 지역으로 지정됐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에서 2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부쩍 뜨거워진 낮 기온 속에 일부 지역은 밤 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 현상도 이어진다. 기상청은 충청내륙·강원동해안·남부지방은 낮기온 33도까지 오르며 열대야가 예상되고, 그 밖의 중부지방도 31도 이상 오르는 지역에서는 밤사이 열대야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폭염특보 지역에서 제외된 서울 역시 31~32도를 넘나드는 더위는 계속된다. 서울 지역에서 폭염주의보 수준의 무더위는 내달 초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31~32도를 넘나들던 서울 낮 최고기온은 4일 33도를 기록한 후 계속해서 상승해, 5일과 6일 34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유진 기자/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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