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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실종 여중생’ 조은누리양, 8일째 수색…실종 장기화
뉴스종합| 2019-07-30 14:22
청주 실종 여중생을 수색하는 군 장병.[연합]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충북 청주에서 실종된 지적장애 여학생 조은누리(14)양을 찾기 위한 경찰 등의 합동수색이 별다른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 채 장기화하고 있다.

30일 상당경찰서·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육군 37사단 장병, 경찰, 소방 구조대 250여명이 조양을 찾기 위해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수색에는 소방청 수색견 5마리, 군·경찰·지자체가 보유한 드론 10여대가 투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양이 실종 장소 인근을 빠져나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실족, 범죄 연루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3일 조양은 가족과 함께 등산을 나섰다가 실종됐다.

조양 어머니는 경찰에게 “함께 산길을 오르던 중 벌레가 많아지자 딸이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한 뒤 실종됐다”고 말했다.

조양이 발견되지 않자 경찰은 지난 24일 공개수사로 전환, 군·경·소방 합동 수색을 8일째 이어가고 있다.

한편 151㎝ 보통체격인 조양은 실종 당시 머리를 뒤로 묶고 있었으며 회색반팔과 검정색 치마반바지, 파란색 안경, 회색 아쿠아샌들 차림을 하고 있었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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