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양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 공동개발…바이오 확장”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미국 신경줄기세포 연구기관인 NSCI(Neural Stem Cell Institute)는 2007년 미국에서 설립된 최초의 줄기세포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성인 중추신경계(CNS)에서 줄기세포를 최초로 발견한 업적을 바탕으로 줄기세포 활성화, 성장, 재생 등의 상호작용을 통해 황반변성을 비롯한 안과질환,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척추손상 치료제를 개발 및 연구하고 있다.
설립자인 샐리 템플(Sally Temple) 박사는 국제줄기세포연구학회(ISSCR) 회장을 역임한 신경줄기세포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공동 설립자인 안과 전문의 제프리 스턴(Jeffrey Stern) 박사와 함께 RPE 세포를 활용한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를 활발하게 연구 중이다.
미국 최고 수준 권위를 자랑하는 NSCI가 한국 파트너로 국내 중견 바이오기업 유양디앤유를 선정했다.
NSCI 연구진 [출처=Linkedin 기관 소개] |
유양디앤유는 NSCI와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50대 50 합작법인 ‘룩사바이올로지(Luxa Biotechnology)’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유양디앤유는 임상시험을 비롯해 제조, 생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망막색소상피 줄기세포(RPE) 유래 치료제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RPE 세포 치료제는 안구의 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유효성이 높고, 배아줄기세포나 인간 유래 유도만능줄기세포(iPSC)에 비해 종양원성 위험이 낮아 안전하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에 위치해 시각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황반 조직에 변화가 동반되는 질환으로 크게 건성(비삼출성)과 습성(삼출성)으로 나뉘는데, 건성 황반변성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습성으로 진행돼 시력을 완전히 상실할 수 있다. 건성 황반변성은 전체의90%를 차지하지만,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없다. 관련 세계시장은 2026년 13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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