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원대·한남대·한양대 ERICA,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 선정
뉴스종합| 2019-08-28 13:40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강원대, 한남대, 한양대 ERICA가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지로 최종선정됐다.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3개 대학을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 선도사업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대학 캠퍼스의 남는 부지에 기업 입주시설·창업 지원시설과 주거·문화시설까지 만들어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이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산학연 협력과 지역 성장을 지원한다.

올해 첫 공모에 총 32개 대학이 제안서를 제출해 10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3개 부처는 산업입지, 산학협력, 창업·기업육성 등 분야의 전문가 9명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평가위원회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의 개발 타당성, 대학 역량 및 의지, 기업 유치 가능성 등을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9개 대학이 발표평가를 통과했고, 현장실사 및 종합평가를 통해 최종 3개 대학이 선정됐다.

강원대는 6만6500㎡(약 2만100평) 부지에 바이오헬스케어, 에너지 신산업 등 기업 입주 공간과 사업화연계기술개발(R&BD) 센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남대는 2만1000㎡(약 6300평) 부지에 기계·금속, 바이오·화학, 지식서비스, 정보통신기술(ICT) 등 분야 중심으로 기업 입주 및 지원 공간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한양대 ERICA캠퍼스는 우선 7만9219㎡(약 2만4000평) 부지에 정보통신(IT) 창업기업과 첨단부품소재·스마트제조혁신 기업을 유치한 다음, 최종적으로는 18만6848㎡(약 5만6500평) 부지에 생명과학(BT)·문화기술(CT)·바이오·의료기업까지 유치할 계획이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 3개 대학을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약 2년간 공사 기간을 거친다.

부지 조성과 기업 입주 시설 신축에 드는 비용은 국비로 지원된다.

정부 관계자는 "2022년 하반기에는 기업 입주가 시작된다"면서 "청년은 취업·창업 기회를 잡고, 기업과 대학은 함께 성장하고 혁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공모에서 대학들의 큰 관심이 확인된 만큼 내년에는 사업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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