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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혁신성장, 데이터기반 기술사업화 지원 필수
뉴스종합| 2019-08-28 16:06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중소기업들의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데이터기반 기술사업화를 위한 지원방안 마련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28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R&D 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데이터 기반의 기술사업화 개념과 국내외 최신 정책 및 기술동향을 소개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한 ‘KISTI 이슈브리프’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논의 가운데 하나로서 신기술의 도입을 통한 R&D 생산성 증대 및 제조업 경쟁력 강화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으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디지털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중소기업 중심의 혁신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R&D 지원 이외에, 투입된 자금이 경제적 성과로 연계되기 위한 방법론이 필요하다는 것이며, R&D 생산성을 증가하기 위한 방법이 기술사업화다.

KISTI는 R&D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부터 경제적 성과 창출의 전 과정을 기술사업화로 광범위하게 정의할 필요가 있으며, 기술개발을 통한 기술혁신을 넘어선 기업의 가치 창출을 통한 가치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소재부품 분야 등의 대외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방법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략 요구가 보다 세분화되고 구체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하고 활용하는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공공 부문의 지원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밝혔다.

중소기업들이 직면한 단계별 기술사업화 장벽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아이디어의 착상단계부터 신기술·신제품의 지속적 가치창출단계에 이르는 전주기 기술사업화 관점에서의 단계별 문제 발굴,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을 통한 가치 창출 전략을 동시에 구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기반 기술사업화 지원 플랫폼은 KISTI 기술사업화센터가 현장에서의 오랜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는 과학적인 방법론과 노하우전문가들의 인사이트가 반영된 플랫폼으로, 그간 기술사업화 지원에 애로를 느끼고 있는 기관들이 현장에서의 테스트를 거쳐 활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희윤 KISTI 원장은 “중소기업들이 데이터를 활용한 기술사업화 구현이 용이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KISTI가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기술사업화 지원 플랫폼의 활용을 통해 보다 많은 기술사업화 지원 기관들과 관련 중소기업들이 연구생산성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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