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文대통령 긍정평가 0.2%포인트 내린 46.3%
-부정평가 49.9%로 우세…3.6%포인트 차이
-조국 간담회는 긍정적, 檢수사는 부정적 영향
-민주·한국 격차 3.6%포인트…오차범위 내로
리얼미터 여론조사. |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가 초미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여전히 부정평가가 많았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6일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에 비해 0.2%포인트 낮아진 46.3%(매우 잘함 26.7%·잘하는 편 19.6%)로 집계됐다. 지난 3주 동안 46%대의 보합세가 이어진 것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0.3%포인트 낮아진 49.9%(매우 잘못함 38.8%·잘못하는 편 11.1%)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2.0%포인트) 내인 3.6%포인트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증가한 3.8%였다.
리얼미터 측은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와 국회 인사청문회는 긍정적으로, 검찰의 2차 압수수색과 동양대 표창장 의혹 논란은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안들이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의미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세부 계층별로는 경기·인천과 호남, 대구·경북(TK), 40대와 30대, 무직과 가정주부, 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서울, 20대와 50대, 60세 이상, 학생과 자영업, 노동직, 중도층은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0.8%포인트 떨어진 38.6%를 기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0.1%포인트 오른 29.2%를 차지했다.
핵심이념 결집도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은 각각 3%포인트 가량 오른 65.0%, 63.5%를 각각 기록했다. 중도층에선 민주당이 36.5%, 한국당이 27.6%를 차지하면서 양당의 격차는 8.9%포인트로 소폭 좁혀졌다.
정의당은 0.7%포인트 오른 6.9%로 집계되면서 7%대에 근접했고, 바른미래당 역시 0.3%포인트 상승한 5.9%로 6%대에 근접했다. 민주평화당은 일주일 전과 동일한 1.4%를 기록했고, 우리공화당은 0.3%포인트 떨어진 1.3%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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