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모텔에 여성 감금하고 옷걸이로 때린 30대 남성 입건
뉴스종합| 2019-09-18 07:25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모텔에 함께 들어간 여성을 가두고 옷걸이 등으로 때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여성을 모텔에 가두고 폭행한 A(38)씨를 감금·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3시께 40대 여성 B씨와 강서구의 한 모텔에 들어가 B씨를 감금하고 옷걸이 등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B씨는 7시간이 지난 오후 10시께 A씨가 자리를 비우자 모텔을 빠져나온 후 경찰에 신고했다. 모텔로 돌아온 A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현재 애인 사이”라고 진술했고, B씨는 “과거 애인 사이였지만 지금은 헤어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인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두 사람의 진술이 상반돼 범행 경위 등 추가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금·폭행 외에도 다양한 혐의를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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