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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 위 댄스?…춤으로 하나되는 세계
뉴스종합| 2019-09-18 11:35
지난해 열린 ‘제7회 세계거리춤축제’ 모습. [동대문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시민과 함께, 셸 위 댄스(Shall we dance)!’라는 주제로 제8회 세계거리춤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장한로(장한평역~장안동사거리) 1.2㎞ 구간에서 진행되며 메인무대는 장안동사거리에, 서브무대는 우리은행 장안동지점과 장한평역 등 2곳에 마련된다.

올해 세계거리춤축제에는 2000여명의 춤 관련 동호회 회원 및 주민, 세계 4개국 전문 무용단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우선 첫날에는 K-팝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국내·외 7개 팀이 참가하는 ‘K-팝 어워드 국제 커버댄스’ 본선 및 결선, 줌바댄스 동아리 500여명이 참여하는 ‘K-팝 with 줌바’, 누구나 참여해 배워 볼 수 있는 ‘K-팝 with 치어리딩’, 공감 K-팝 버스킹 등이 열리고 춤을 통해 삶을 활력을 되찾는 중년을 그린 영화 ‘쉘 위 댄스’도 상영된다.

둘째 날에는 더욱 화려한 춤판이 벌어진다. 주민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춤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동대문구민 춤 자랑’, 다 함께 배워 보는 ‘하와이 훌라댄스·커플댄스·레크댄스’, 최고의 춤꾼을 가리는 ‘2 on 2 비보이 배틀’ 등이 진행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세계 4개국의 민속춤 공연은 22일 오후 8시30분부터 펼쳐진다. 필리핀 핀타플로레스 페스티벌 댄스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루마니아 국립무용단, 우즈베키스탄 국립무용단, 터키 시립무용단이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축제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끈다.

장한평역 앞 서브무대에서 주민참여무대를 운영해 아마추어 춤꾼들에게도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축제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선물한다.

아울러 지난해 지역상권 활성화와 쾌적한 행사장 조성에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은 행사장 내 주류 판매부스 금지를 올해도 이어가고, 축제 현장을 찾은 주민들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부스, 놀이시설, 푸드트럭 등도 준비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 세계거리춤축제가 서울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축제가 개최되는 장한로(장한평역~장안동사거리) 1.2㎞ 구간은 이달 21일부터 23일 오전 4시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을 운행하는 버스 4개 노선(2112, 2211, 2233, 6013)은 교통통제 시간 동안 우회한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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