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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듣는 가을날의 클래식
뉴스종합| 2019-09-26 11:20
동대문구, 와글와글콘서트 포스터.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10월5일 구청 다목적 강당에서 지역 어린이들의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어린이 음악회-와글와글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열린다. 1부는 ‘클래식과 함께 노래해요’라는 부제로 꾸며진다. 성악가들이 출연해 동물의 사육제 제13번 ‘백조’(생상스 곡),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비제 곡), 오페라 ‘호프만 이야기’ 중 ‘인형의 노래’(오펜바흐 곡),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OST 중 ‘Let it go’ 등 다양한 클래식과 영화 OST를 환상적인 목소리로 들려준다.

또 2부에서는 ‘악기와 함께해요’를 부제로 클래식을 악기로 연주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전문 연주가들이 오페라 ‘마술피리’ 중 ‘파파게노 파파게나의 이중창’(모차르트 곡), 헝가리 무곡 5번(브람스 곡),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차이콥스키 곡) 등을 연주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1부와 2부 모두 출연자들이 곡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곡에 대한 관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어서 클래식이 낯선 관객들도 조금 더 편안히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구는 콘서트를 관람할 주민 6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만 3세 이상이면 누구나 입장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관람을 희망하는 주민은 동대문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청 노인청소년과에 문의하면 된다.

구는 이번 콘서트가 어린이들의 감수성과 클래식에 대한 이해를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원 노인청소년과장은 “이번 콘서트에서 아름다운 선율의 클래식 감상하며 가을날의 여유를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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