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광진구, 전국 최초로 폐지 차액 지원
뉴스종합| 2019-09-27 09:12
광진구가 폐지 단가 하락으로 수입이 줄어든 폐지 수집 노인을 위해 단가 차액을 보전한다. [광진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폐지수집 노인의 수입 보전과 안정적 자립을 위해 전국 최초로 폐지 단가 하락으로 인한 차액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만 65세 이상 또는 차상위계층 기준소득 인정액의 150% 이하인 광진구 거주자로 차량이 아닌 손수레 등을 이용하는 폐지 수집인이다.

구는 지난 상반기 폐지수집 어르신 실태조사를 진행, 94명을 발굴했다. 또한 지역 내 고물상별 폐지 매입 시세를 조사한 결과, ㎏당 평균 40원임을 확인했다.

구는 적정 폐지단가를 kg당 70원으로 책정하고, 실제 단가의 차액을 1인 당 하루 최대 100㎏까지 지원하고 있다. 처음 시행한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88명이 총 761만3270원을 지원받았다.

지원을 원하는 폐지수집인은 지역 내 고물상으로부터 판매 영수증을 발급받은 다음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구에서 지원금을 지급한다.

김선갑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의 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외롭고 힘든 작업환경이 개선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어르신의 맞춤복지 실현을 위해 지역사회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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