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의정부)=박준환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점관리지역을 기존 파주·연천 등 경기북부 6개 시·군에서 경기·인천·강원 전체로 확대한 가운데, 경기도는 도내 거점소독시설을 17개 시·군 32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거점소독시설’이란 기존 소독시설로 세척·소독이 어려운 분뇨나 가축운반차량 등의 소독을 위해 축산차량의 바퀴, 측면에 부착된 유기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소독을 실시하는 시설.
이번 확대운영 조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전파 위험도가 높은 축산관계 차량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도내를 운행하는 돼지관련 축산차량은 해당 시설을 반드시 경유해야 한다.
이에 따라 김포·동두천·화성·가평·남양주·용인·광주에 각 1개소, 연천·안성·고양·여주·양평·평택에 각 2개소, 파주·양주·이천에 각 3개소, 포천에는 4개소가 설치돼 현재 도내에는 총 17개 시·군 32개소의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 중이다(2019년 9월 27일 기준).
도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돼지관련 축산차량은 반드시 인근의 거점소독시설을 경유해 소독조치를 취해주실 바란다”며 “축산농가 자체에서도 주변소독, 외부인 출입통제 등 적극적인 차단방역 조치를 취해주시기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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