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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김비오 ‘손가락 욕’ 상벌위, 내일로 하루 연기
엔터테인먼트| 2019-09-30 11:53
프로골프 선수 김비오가 29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한 뒤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갤러리에 손가락 욕설을 해 파문을 일으킨 프로골프 선수 김비오(29)에 대한 한국프로골프(KPGA) 상벌위원회 일정이 하루 연기됐다.

KPGA 관계자는 30일 “당초 이날 오후에 열리기로 한 긴급 상벌위는 김비오의 소명을 직접 들어보고자 개최 날짜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규정상 선수를 소환해 상벌위에 출석시키려면 24시간 전에 통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기된 상벌위는 다음달 1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앞서 김비오는 전날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DGB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 16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를 한 뒤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을 했다. 그는 다운스윙 도중 갤러리 틈에서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 소리가 들리자 움찔하면서 드라이버를 놓쳤고, 돌아서서 가운뎃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화를 냈다. 김비오의 손가락 욕설 장면은 TV 중계 화면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대회에서 우승한 김비오는 기자회견에서 “무조건 내 잘못”이라며 “프로 선수로서 정말 잘못했다고 느낀다. 어떤 벌이든 받아들이겠다”고 사과했지만, 논란은 진행 중이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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