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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사건 이춘재 “어릴 때 성폭행 당해”…범행 동기 됐을 수
엔터테인먼트| 2019-10-05 14:08
화성연쇄살인 용의자 이춘재 [헤럴드DB]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화성 연쇄살인 사건’ 용의자 이춘재(56)가 초등학생 시절 동네 누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춘재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초등학생일 때 같은 동네에 살았던 누나가 성폭행을 했다”고 털어놨다.

2004~2006년 13명을 살해한 정남규도 경찰 조사에서 아동 시기의 성폭행 경험을 진술했다. 부녀자 20명을 살해한 유영철 역시 프로파일러 조사에서 ‘어릴 때부터 성매매 여성의 성관계 장면을 훔쳐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춘재의 경우도 어린 나이에 강압적인 성경험을 겪어 왜곡된 성적지향이 형성됐고 성인 이후 범행의 동기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화성 살인사건 10건을 포함해 살인 14건과 강간 및 강간미수 34건 등 이춘재가 자백한 범행은 모두 성범죄와 관련돼 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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