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라돈사태 부른 ‘모나자이트’, 아직도 3.35t 행방 모른다
뉴스종합| 2019-10-07 11:03

작년 ‘라돈 침대’ 사태를 불러온 원료물질인 모나자이트 3.35t의 행방이 여전히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신용현 의원(바른미래당)이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모나자이트를 구입한 업체 66곳 중 폐업한 9곳에 보관하고 있던 모나자이트 약 3.35t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모나자이트를 여전히 보관하고 있는 업체도 여럿 확인됐다. 내수용 가공제품 업체 19곳이 332.3㎏, 해외수출 업체 11곳이 103㎏, 실험·연구 업체 23곳이 총 17㎏을 보관하고 있다.

모나자이트는 이른바 ‘음이온 효과’를 위해 침대 등 여러 제품에 사용됐지만, 일부 제품에서 국제암연구센터(IARC) 지정 1군 발암물질인 라돈이 기준치 이상 방출된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사회적인 논란이 됐다.

이정아 기자/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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