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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디비전시리즈 3차전 승리 자축…“계속 전진하자!”
엔터테인먼트| 2019-10-07 14:50

7일(한국시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과 사진. [류현진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10-4 대승을 거둔 뒤 이를 자축하는 게시글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남겼다.

7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Keep going(계속 전진하자)~~”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은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투구하는 모습이다. 해당 게시글에 야구 팬들은 “최고의 투수”,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그의 승리를 함께 축하했다.

앞서 이날 류현진은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MLB NLDS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통산 3승째다.

류현진은 경기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1회 애덤 이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후안 소토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이후 추가 실점은 없었다. 류현진은 교체에 앞서 1-2로 끌려가던 6회초 포수 러셀 마틴이 2타점 2루타로 전세를 3-2로 뒤집으면서 극적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 출전한 포수 러셀 마틴이 9회초 투런포를 쏘아올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P]

다저스는 6회에만 7점을 뽑아내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6회말 류현진과 교체된 조 켈리가 추가 2실점했지만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한 마틴이 9회초 투런포를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10-4로 승리한 다저스는 NLDS 전적 2승 1패로 앞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선승제) 진출에 1승을 남겼다.

다저스와 워싱턴의 NLDS 4차전은 8일 오전 7시4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다저스는 왼손 베테랑 리치 힐을, 워싱턴은 MLB 최정상 투수로 손꼽히는 맥스 슈어저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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