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H#story]‘길을 막아 미안하다… 그러나 지금은 비상사태다.’
뉴스종합| 2019-10-0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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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유럽을 비롯한 미국등 세계 주요도시에서 7일 (현지시간) 환경 운동가들이 기후변화에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요구하며 도로 점거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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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방지 운동단체인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XR) 소속 수백 명의 시위대들은 이날 런던과 마드리드, 베를린, 뉴욕등 전 세계 주요도시에서 기후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요구하며 시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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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위대들은 런던 시위대는 웨스트민스터 다리, 램버스 다리, 트래펄가 광장등 정부 주요 관공서 주변 도로에 텐트를 설치하고 차량을 세웠다. 이날 시위로 276명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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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에서도 시위대들이 출근 시간대에 주요 도로를 점거했다. 스페인 환경부 앞에 수백명의 시위대들이 텐트 등으로 캠프를 차렸다. 마드리드에서도 33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암스테르담도 도로를 막은 시위대 가운데 100명 이상이 경찰에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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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앞에서는 시위대가 붉은 페인트를 쏟아붓는 바람에 황소 상이 봉변을 당하도 했다.

한편 이번에 도로 점거시위를 벌인 기후변화 방지 운동단체 '멸종저항'은 2025년까지 순 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하기 위한 정책을 각국 정부에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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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기후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인류가 멸종할 것이라는 주장하는 이 단체는 앞으로 2주간 전 세계적으로 60개의 도시에서 2025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를 요구하며 비폭력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babt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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