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쌍용차 렉스턴, 2021년 사우디서 조립생산 판매
뉴스종합| 2019-10-10 10:30
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Jubail) 산업단지에서 쌍용차 예병태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SNAM사의 파드 알도히시 대표이사(맨 오른쪽)가 관계자들과 함께 계약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쌍용자동차는 사우디 내셔널 오토모빌스(SNAM)와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Jubail) 산업단지에서 쌍용차 예병태 대표이사와 SNAM사의 파드 알도히시(Dr. Fahd S Aldohish)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PLA) 체결식을 가졌다.

사우디정부는 국가 중장기 발전계획인 ‘사우디 비전 2030’ 정책의 일환으로 자동차산업 육성 정책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SNAM사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주베일 산업단지에 약 10만㎡의 부지를 확보하고 자동차 현지 조립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SNAM사는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을 2021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지 조립 생산해 향후 3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와 SNAM사는 이번 제품 라이선스 계약 체결 이후 공장 건설 및 생산설비 설치를 위한 기술 지원과 부품 공급 및 부품 국산화에 대한 기술 지원, 기술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등 후속 협의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 예병태 대표는 “이번 계약은 중동지역 자동차 시장점유율 확대와 새로운 수출 거점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수출시장 다변화와 전략적 판매 활동 등을 통해 글로벌 판매 확대에 꾸준히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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